명예선서
사관생도는 입교선서와 동시에 명예에 관한 모든 책임이 부여된다.
사관생도의 명예는, 좁은 의미에서 볼 때
생도 개인의 삶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전혀 부끄럼이 없는 고귀한 삶을 살아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나타내는 것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 국가에 대한 충성 나아가 조국의 수호라는 사명을 다하는 고결한 삶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렇듯 사관생도들은 자신의 명예심을 함양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생도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수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사관생도 신조
- 1.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
- 2. 우리는 언제나 명예와 신의 속에 산다.
- 3.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명예위원회
생도 명예위원회는 사관생도의 명예활동을 선도하고 계몽 및 명예 행사를 주관 실시하기 위해 사관생도들로만 구성되는 자치 활동기구이다. 명예위원장/부위원장 및 학년별 8명의 명예위원이 선출되고, 사관생도의 명예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하여 자체 회의를 통하여 심의하고, 위원장 생도는 심의 결과를 명예중대훈육관을 경유하여 훈육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사관생도 스스로 명예를 지켜 나간다.
명예시험
해군사관학교 내의 모든 시험은 감독이 없이 치러진다. 이는 사관생도로 하여금 무감독 시험을 통하여 고독의 명예심을 함양시키고 덕성을 배양토록 하기 위함이다. 매 시험 전에 사관생도들이 명예선서를 암송하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며 시험에 임하는 무감독 시험은 본교 개교 이래로 지속적으로 내려오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양심보고
사관생도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 가책을 받았을 때에는 자발적으로 이메일 또는 명예함, 기타 방법을 이용하여 명예위원생도에게 즉시 보고하여야 하며, 보고를 받은 명예위원생도는 그 사실을 명예위원장생도와 중대훈육관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양심보고는 사건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하여야 하며, 학교를 떠나 있을 때는 귀교 후 24시간 이내에 보고하여야 한다. 양심보고를 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서 명예위반 사실에 대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며, 양심보고를 했을 경우에는 그 정상이 최대한 참작된다.
명예제언
우리는 해군장교가 되기 위하여 해군사관학교를 선택했다.
해군사관학교는 국민의 것이며, 우리는 국민에 의해,국민을 위하여 선발되었다.
국민은 우리를 장차 조국의 바다를 수호할 사관생도로 불렀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자 명예이다.
그러므로 희생과 봉사정신 그리고 전문성을 겸비하여 우리의 임무를 온전히 수행하는 것이
조국과 국민에 대한 충성이자 명예에 대한 보답이다.
장차 해군 장교가 될 우리 사관생도는 건강한 지 덕 체 의 연마에 힘쓰며,
하급자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동기를 부여하는 리더십을 계발해야 한다.
우리 사관생도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높은 목표를 추구하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충무공 이순신의 후예로서 그 정신을 이어 받으며, 해사인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의 전통을 빛내야 한다.
우리 사관생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규정을 준수하며, 옳은 것은 옳다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정의감을 가져아 한다.
이상의 모든 다짐은 우리가 기꺼이 받아들일 사명이자 명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