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생도들의 영원한 동반자

『진해제과』,『서울영양』을 찾아서

※간단하게 진해제과의 전통을 설명한다면?

 진해제과는 해군사관학교 제 4기 때부터 생도들과 함께 했습니다.그후 많은 변화를 거쳐 오면서 지금의 진해제과가 된 것이죠.
그리고 35기때부터는 제가 이곳을 맡아서 온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훈육관님들도 다 생도 때 알고 지내던 사이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진해제과를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일은 무엇입니까?

 지금은 드물지만 예전엔 생도들의 청춘사업을 제가 거의 책임졌죠. 생도들 축제때나 지환식때는 착하고 예쁜여자 파트너들을 제가 다 소개시켜 줬거든요. 그래서 잘된 커플들은 결혼해서 지금 가끔씩 인사오기도 한답니다. 적어도 한 기수당 한 커플씩은 될걸요.

※진해제과를 하시면서 혹시 안 좋았던 일이나, 황당했었던일, 안타까웠던 일 들은 없으셨습니까?

 생도들이 워낙 착하다 보니 안 좋은 일은 거의 없지만, 안타까운 일은 가끔씩 있죠. 특히 학교 밖의 진해제과 같은 경우에는 건물이 옛날 일본식 건물이라서 많이 낡고 매우 좁은 편이죠. 그래서 비가 오거나 날씨가 몹시 더울 때는 생도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냥 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같지만 지금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지금 신축하고 있는 진해제과가 12월 초 완공만 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생도들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제 희망이자 유일한 기다림이랍니다.

※이곳, 진해제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진해제과의 장점이라고 할 것은 특별히 없고, 생도들이 있기 때문에 진해제과가 있을 수 있는 거죠. 특히 사관학교내에서 장사를 하다보면 밖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고 좋거든요. 생도들이 바빠서 빵을 먼저 먹는 경우가 있더라도 갈 때 되면 알아서 계산도 하고, 혹 돈이 없으면 꼭 적오 놓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거든요. 한마디로 생도들에게는 믿음이 가기 때문에 특별히 맘 쓸 일이 없어서 참 좋답니다.

※소문에 의하면 여생도들도 남생도들만큼 많이들 먹는다고 하던데 그런 모습을 볼 때면 어떻습니까?

솔직히 남생도만 있을 때보다 여생도들이 들어오고 나서 분위기 면에서 많이 브드러워지고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생도들 역시 가입교 훈련이 끝나고 오면 남생도들만큼 많이 먹는 편이죠. 그럴 땐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하지만 여생도들이 어디 남생도들만큼  먹기야 하겠습니까?

※만약에 생도들이 빵을 다 먹고나서 돈이 없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존 생도들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죠."진리를 구하자. 허위를 버리자, 희생하자."라는 사관학교의 교훈처럼 생도들은 그들의 신뢰를 좀처럼 져 버리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또 돈이 없다고 하면 그냥 공짜로 줄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생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나 진해제과 PR이 있으시다면?

생도생활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일반 대학생들에 비하면 직업도 보장되고, 자아실현도 이룰 수 있고 제가 보기엔 주어진 길을 찾아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참 보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까 생도들 모두가 즐겁고 밝게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착학 신뢰가는 그런 모습도 잃지 말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해제과의 PR을 하자면, 저희는 생도여러분의 입맞에 맞는 빵을 만들도록 많은 노력을 할테니까, 생도여러분 많이 이요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인터뷰 내내 생도들의 싱용을 칭찬하시며, 왠만하면 잔돈은 모두 깎아 주시는 잔정도 보여 주시고 인터뷰에 고생이 많다며 음료수며 팥빙수며 계속 날라다 주셨던 우리의 포근한 진해제과 아주머니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서울영양의 역사와 전통을 설명하신다면?

1977년 11월 22일 처음 가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깐 35기 해군사관생도들부터 저희 서울영양의 삼계탕맛을 보기 시작한 거죠. 처음에는 해양극장 옆에서 시작했다가 지금은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진해에 최초로 삼계탕과 전기구이 음식을 시작한 것이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영양을 운영해오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과 삼군사관학교체육대회에 초청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생도들을 손님으로 많이 대하고 사관학교와 가까워서 단골 생도도 많고 친하기도 했지만 사관학교 최대의 행사인 졸업식과 삼군사관학교 체육대회에 초대를 받은 곤 정말 뜻밖이었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그리고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도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음식은 무엇입니까?

치킨과 삼계탕이 가장 많이 나갑니다. 평소에는 치킨이 인기가 많다가 더운 여름이 되면 삼계탕이 많이 나갑니다. 몸이 허해 졌을 때 삼계탕 한 그릇이면 그만이죠. 특히 체력소모가 많은 생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영양을 운영해오시면서 황당하거나 아쉬운 일이 있으시다면?

예전에는 사관하교 식당에 음식을 납품한 적이 있었는데 직접 찾아올 수 없는 생도들에게도 저희 집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음식 납품이 중단되어서 그게 가장 아쉬운 일로 남았습니다.

※서울영양의 장점을 말씀해주신다면?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생도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커다란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집이 멀어 자주 갈 수 없는 생도들에게 아주 따뜻하게 집에 온 것처럼 대해주어서 생도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남생도만큼, 어쩔 땐 그보다 더 잘 먹는 여생도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실는지...

부모님과 함께 찾아 온 여생도들 본 적이 있습니다. 여자생도라서 먹는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많이 먹는 걸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훈련량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도들어 안되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만약에 생도들이 음식을 다 먹고 나서 돈이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희 가게는 생도들과 역사를 같이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생도들을 잘 알고 생도들을 믿고 있다는 얘기죠. 그만큼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받겠다고 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도들에게 하고싶은 말과 PR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역사와 전통이 깊은 만큼 생도들을 자식처럼 여겼습니다. 마침 저의 아들도 그 당시 군복무 중이었기 대문에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나 생도들에게는 더 많은 정성을 쏟고도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나 생도들에게는 더 많은 정성을 쏟고 더 잘해드리려고 애를 많이 쓰니까 생도 여러분들 많이 찾아주세요.

저희가 찾아 간 시간이 일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붐비고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복을 입고 있는 우리를 보시고는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하는 질문에 솔직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대답해주신 서울영양 아주머니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기획부 권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