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상식

조깅, 건강에 해로운가 이로운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깅에 관한 사실은 과연 정확한 것인가? 매일 아침구보를 실시하고 있는 우리 사관생도들도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볼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는 보통 조깅은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조깅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단서가 붙는다. 즉 때와 장소를 가려서 조깅을 해야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조깅을 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간편히 운동복 한 벌을 걸치고, 운동화만 착용하면 누구나 가능한 조깅은 운동이 부족하기 쉬운 도시인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픈 사람들에게도 권장할 만한 운동이다. 그러나 조깅이 언제나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특히 아침달리기를 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된다.조깅을 하는 동안 호흡량이 많아지고 입을 통해 공기를 깊이 들이쉬기 때문에 오염된 대도시의 아침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면, 대기 오염 물질을 체내 깊숙이 받아들이는 꼴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도는 겨울철이 가장 높고 여름철이 가장낮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난방 연료 사용과 겨울의 기상특성을 주원인으로 들 수 있겠다. 하루 중 시간대에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가가장 오염도가 높고,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의 공기가 오염도가 낮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밤에 조깅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선 바람 없는 새벽 겨울에 아침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중단하라고 권하고 싶다. 겨울철 새벽엔 기온 역전 현상으로 인해 대기 오염 물질이 지표가까이에 정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국 황사의 영향을 받는 봄철의 얼마간에도 조깅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도심공원이나, 녹지 근처 등은 대기오염이 비교적 낮은 곳이므로 조깅이 건강을 해칠지 모른다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맑은 숲의 공기와 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이 곳 옥포만, 이런 좋은 환경 속에서 구보를 하는 우리에게는 좀 다른 세상의 이야기 일런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