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식사

 

 졸업생 및 사관생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국군 최고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 내외분을 모시고, 내외 귀빈 그리고 학부모 님들과 함께 제54기의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세계 일류 국가 건설」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십니다. 풍성한 성과를 거두신 유럽 순방의 여독이 채 풀리시기도 전에 오늘 이곳 옥포만을 찾아주셨습니다. 미래 「대양해군의 주역」인 여러분을 격려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사관생도와 모든 교직원들의 마음을 합하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영예의 임관을 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과 이처럼 훌륭한 자제를 두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지난 4년 동안 "진리를 구하자", "허위를버리자", "희생하자"라는 교훈 아래 지성과 덕성을 쌓고 강인한 체력을 연마하였습니다.

특히 새 천년 새해 아침을 태평양 바다 위에서 맞이했던 해외 순항 훈련을 실전적 교육 훈련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넓히고 나아가 우리 해군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조국 해양수호의 최일선에 나아가 주어진 책무를 다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친애하는 신임 장교 여러분!

자율과 창의 그리고 적극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새로 부임하는 부대의 활력소가 되십시오.

또한 장차 포연탄우 속에서도 부하들을 사랑하고 전우애로 굳게 뭉쳐, 싸워서 반드시 이기는 전투 전문가가 되십시오.

21세기에 우리 나라는 「세계 일류 국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해군도 「막강 대양해군」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미래전에 대비하여 새로운 전술전기를 연마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장교가 되십시오.

군인의 길은 희생과 봉사의 길입니다. 그러기에 또한 명예로운 길입니다. 고난과 시련에 처할 때마다 사관생고 시절 다짐하던 「조국과 겨레와 바다」를 위한 충성의 맹세를 되새겨 보기 바랍니다.

부디, 여러분은 선배 해사인들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님 내외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졸업생 여러분의 임관을 축하합니다.

신임 장교 여러분! 무운장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