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대사 무역선 국내 최초 복원
 
- 해사박물관에 모형 전시 -

우리 학교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위대한 활약상을 기리고 그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장보고 무역선을 복원, 모형으로 제작하여 장보고 영정과 함께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제54기 졸업 및 임관식 때에 처음으로 공개된 복원 모형은 우리 학교의 사학과와 조선공학과 교수진, 박물관이 주축이 되어 지난 해 6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서남해 연안에서 발견된 고대 선박 유물, 선박관련 옛 문헌, 엔닌일기, 중국과 일본의 옛 선박관련 자료를 근거로 철저한 고증과 거북선 복원 경험을 토대로 복원되었으며, 그 결과를 20대 1, 25대 1의 모형으로 제작한 것이다.

복원된 무역선은 한선(韓船)의 전통을 이어받은 평저범선(平底帆船)으로서 유선형의 선체구조를 지녔으며, 상하의 돛 조종줄로 운용하는 신라선 특유의 백색 무명천을 이어 만든 1개의 돛과 예비용 돛 1개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이 무역선의 가장 큰 특징은 강한 횡풍을 억제하기 위한 보조키나 선실에 큰 파도가 넘쳐오는 것을 막기 위한 파도막이, 원양에서의 선체 수리를 위한 거룻배 1척을 선미에 설치하는 등 원양항해를 하는 데에 적합하게 건조되어 졌다는 점이다. 복원 무역선의 제원은 배수량 55톤에 승조원 44명, 순항속도가 4.8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