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주요소식

제75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

앨범형 게시판

2021-03-16 08:0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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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보정훈실 조회수 462

우리 해군의 미래를 이끌 정예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144명이 탄생했다.

해군사관학교(해사)는 지난 12일 교내 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제75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교내행사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은 해군·해사 공식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행사 현장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행사는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문재인 대통령 축전 낭독, 교장 식사, 국방부 장관 축사,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지난 4년 동안 엄격한 생도 생활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났다”며 “거친 바다를 헤쳐나갈 수 있는 씨맨스 아이(Seaman’s eye)를 갖춘 여러분이 한반도 해양주권을 더욱 튼튼하게 지키고 미래 대한민국 국력을 뒷받침하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미래 해군은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보강해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충무공의 후예답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장관은 장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를 당부하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고, 임무와 역할에 책임을 다하며 겸손한 태도로 근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관한 장교는 해군 121명(여군 13명), 해병대 23명(여군 2명)으로 이들은 지난 2017년 입학해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해 정진해왔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4년간 종합성적이 가장 우수한 최윤호(함정병과) 해군소위가 수상했다. 최 소위는 “국가에 충성하고,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는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무총리상은 최상빈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양병준 해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최상인 해군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신정우 해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김기환 해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서지호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정지훈 해병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채윤 해병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건모 해군소위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 장교들의 다양한 사연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상인·김우열·윤준성·이일재 해군소위는 각각 형과 누나에 이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최상인 소위는 “육군 장교로 복무하는 형의 뒤를 이어 조국 수호를 위한 명예로운 길을 걷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바다와 땅을 굳건히 지켜내는 든든한 형제가 되겠다”고 답했다.

또한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인 고(故)고학용 하사 외손자인 임현우 해군소위를 비롯해 곽성빈·김구열·남승표·박귀현·김지환·송예준·신형동·윤종민 해군소위, 박현준 해병소위 등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들도 선대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조국 수호 임무를 수행한다.

이밖에 전대준 해병소위·유환일 해군소위는 사관생도 시절 마라톤 및 철인 3종경기 등에 다수 참가한 강철 체력 소유자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이날 응우엔 중(베트남), 페스타노 세실 킴(필리핀), 오베즈굴예프 막사트(투르크메니스탄) 등 외국군 수탁생도 3명도 함께 졸업해 본국에서 임관할 예정이다. 페스타노 세실 킴 생도는 “대한민국은 내 마음을 사로잡은 제2의 조국”이라며 “앞으로 필리핀 장교로서 대한민국과 군사교류 협력을 위해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해사는 지난 2008년부터 외국 사관생도 수탁교육을 시작해 지금까지 5개국 24명의 외국군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 19명의 수탁생도들이 교육받고 있다.

한편 이날 해사 앞 옥포만 해상에는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4400톤급)을 비롯해 최초의 훈련함 한산도함(4500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톤급), 기뢰탐색함 김포함(450톤급), 214급 잠수함 손원일함(1800톤급), 209급 잠수함 나대용함(1200톤급)이 위치해 우리 해군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해군특수전요원의 해상 급속강하 시범, 고속단정 해상사열 등이 화려하게 펼쳐져 75기 해군사관생도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해사도 교내에 졸업생 147명 전원의 이름을 담은 포토월을 설치해 졸업과 임관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