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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과 충무공 이순신’ 충무공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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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09:4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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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훈공보실 조회수 83

-해군사관학교(교장 김종삼 중장, 이하 해사)는 26일 해사 웅포강당에서 거북선 관련 자치단체장 및 연구 관계자들과 사관생도 및 대학생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북선과 충무공 이순신’을 주제로 2019년 충무공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 탄신 47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선양함과 동시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시행되는 ‘3차 거북선 건조사업’을 앞두고 학계의 다양한 연구와 고증 성과를 종합해 거북선 복원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종삼 해사 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여수부시장·통영부시장의 축사, 거북선의 구조·인식·복원에 대한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댔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 관련 연대기, 고문서, 문집 등 다양한 자료를 총동원해 거북선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시도했다.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정진술 교수는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복원을 위한 구조 탐색”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거북선의 구조, 노를 젓는 방식, 노의 개수 등을 토대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크기는 조선 후기의 거북선에 비해 더 작은 규모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모두 종합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주요 치수를 세밀하게 구현해 내어 거북선 복원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

-연세대 사학과 이기훈 교수는 ‘거북선에 대한 인식 변화 연구’를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거북선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고찰했다.

-발표에서 이 교수는 우리의 역사에서 거북선의 의미가 과도한 민족주의에 의해 해석되어 왜곡된 사례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거북선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해석하더라도 충분히 높은 가치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홍순재 학예연구사가 ‘전통 한선 복원 사례와 거북선 복원 방법 검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홍 연구사는 거북선 복원과 관련해 기초 설계에 사용되는 주요 치수 해석, 건조에 쓰일 목재 확보, 선재를 다듬는 방법 등 실제 고선박 10여척을 복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북선 복원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다각도로 살펴보았다.

-종합토론에서는 해군사관학교 이민웅 교수를 좌장으로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송은일 연구실장, 순천향대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 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김경록 선임연구원이 참여해 거북선의 원형과 복원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거북선 복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층 구조’ 부분에서 노를 젓는 격군과 전투를 하는 사수의 공간 분리 여부를 두고 2층 또는 3층 구조설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토론자들은 거북선 구조를 담고 있는 가장 핵심적 사료인 『이충무공전서』권수도설 외에도 개연성이 있는 관련 자료들을 충분히 분석하여 합리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김종삼 해사 교장은 “오늘 제기된 다양한 고견과 제안은 거북선의 실체에 다가가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충무공 이순신 제독께서 거북선을 건조해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신 것처럼 우리도 ‘스마트 해군’을 건설하여 미래 해양안보환경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거북선 연구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거북선의 원형에 대한 보다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향후 이뤄질 관련 연구들의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는 값진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군사관학교는 이번 충무공 학술세미나에서 종합한 거북선 관련 학술 연구와 고증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22년까지 ‘3차 거북선 건조사업’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이 직접 진두지휘 했던 거북선의 원형을 복원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