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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수류탄 막은 고귀한 희생’ 57주기 이인호제 거행

앨범형 게시판

2023-08-16 11:2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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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공보정훈실 조회수 118

해군사관학교(해사)는 14일 교내 이인호 소령 동상 앞에서 ‘베트남전쟁 영웅’ 고(故) 이인호 소령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는 제57주기 이인호제를 거행했다. 

황선우(중장) 교장이 주관한 행사에는 유가족과 해사 장병·교직원, 경남동부보훈지청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추모사, 결의문 낭독, 이인호상 수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인호제는 베트남전쟁에서 적의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장렬히 산화한 이인호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는 뛰어난 리더십과 군인정신을 갖춘 우수민 해군대위와 이경수·이우빈 해병대위, 해사 4학년 이영준·성충열 사관생도가 이인호상을 수상했다.

1957년 해사 11기로 임관한 이인호 소령은 1966년 해병대 청룡부대 3대대 정보참모(대위)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 같은 해 8월 11일 해풍작전에 참가해 투이호아지구전투에서 동굴 수색작전을 지휘하던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했다.

우리 정부는 이인호 소령의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1계급 특진과 태극무공훈장을, 미국 정부는 은성무공훈장을 추서했다.

해사는 지난 1967년 교내 진입로에 이 소령의 동상을 세워 생도와 장병·교직원들이 그의 희생을 기억·계승하도록 하고 있다.

황 교장은 추모사에서 “이인호 소령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기 몸을 던져 ‘희생하자’라는 우리 해사 교훈을 몸소 실천한 참군인”이라며 “그가 보여준 불굴의 군인정신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대한민국과 바다를 굳건히 지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