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 사진

생도 문화활동 ‘원격 강의’ 새바람

앨범형 게시판

2020-06-01 07: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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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훈공보실 조회수 274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확산하고 언택트(비대면) 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가 ‘온라인 문화 특강’을 도입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 가운데 생도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기존 문화부 활동을 실시간 원격강의인 온라인 문화 특강으로 대체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해사는 생도들을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해군 장교로 양성하기 위해 바둑, 사물놀이, 밴드, 피아노, 사진 등 17개 문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민간 전문강사들의 군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해사는 타 학교에서 이미 시행 중인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벤치마킹해 원격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문화 특강을 도입했다.

-해사는 생도들의 스마트폰과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 기존에 구비된 TV,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은 시범운영 단계로 사물놀이, 바둑, 바리스타 등 3개 반이 운영 중이다. 사물놀이반은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홍윤기 단장과 문상준 수석단원이, 바둑반은 한국기원 프로 6단 김찬우 기사가, 바리스타반은 국제커피학교(GCS) 한국지사 전임강사 이채원 원장이 각각 강사로 나섰다.

-김광일(중령) 문화체육처장은 “낮게 책정된 강사료와 지역적 한계로 우수한 강사를 학교로 초청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 교육으로 생도들이 전국의 우수 전문강사를 화상으로 만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함께 선도하자는 제안에 동참해준 강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물놀이반은 강사가 악기별 연주법 시범을 보이면 생도들이 이를 따라 하고 숙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리스타반 생도들은 국제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핸드드립 과정을 익히고 있다.

-바둑반 수업은 김찬우 기사가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도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둑 대결을 펼치면 프로기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한 수 한 수 의미와 해설을 덧붙여 중계한다. 생도들은 자신이 둔 수를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으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사물놀이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군 수탁생 나헤드(사우디아라비아·3학년) 생도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사물놀이반 활동을 시작했다”며 “수업을 통해 사물놀이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다시 배울 수 있었다. 온라인 교육이지만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도들은 전문강사와 시간을 조율해 유동적으로 강의 시간을 정하고 있다. 문화 특강을 수강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강사와 생도들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 보완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해사는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2학기에는 온라인 문화 특강을 모든 문화부 활동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있는 전문강사들을 지속해서 섭외하고 문화부별 가장 적합한 온라인 강의 방식을 정립해갈 예정이다.

-김경철(준장) 생도대장은 “미래 대양해군을 이끌어갈 주역인 사관생도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사관생도의 모든 교육·훈련 과정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